1. 진화론에 대하여 이야기해보세요.
: 어느 자소서
-상황과 선택의 상관관계 :우리는 얼마나 적합한가?
횟집에선 초장인가? 간장인가? 치킨은 양념인가? 후라이드인가? 결정 장애라는 말이 일상화될 만큼 우리는 매사 선택을 위해 고민하는 존재다. 선택 뒤에 따르는 결과를 책임져야 하고 따라서 매 순간 얼마나 적합한 선택인지 고민한다.
지금 우리는 선택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영화 엑스맨 시리즈는 돌연변이에 대한 이야기다. 영화에서 돌연변이는 현 인류인 호모사피엔스와는 다른 존재로 몇 천년에 걸쳐 일어나는 진화가 급속하게 일어난 존재라고 설명한다. 매그니토는 자기장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돌연변이로 진화는 언제나 변화를 가져온다고 말하며, 현인류가 아닌 돌연변이에 의한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
우리는 엑스맨 뿐만 아니라 혹성탈출 등 다수의 SF 영화에서 진화에 대한 소재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진화 속에는 우리의 과거와 미래의 비밀이 들어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다윈이 1859년 발표한 <종의 기원>에서는 생물학적 관점에서 진화론을 다루고 있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생물은 생활환경에 적응하면서 단순한 것으로부터 복잡한 것으로 진화하며, 생존경쟁에 적합한 것은 살아남고 그렇지 못한 것은 도태된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다는 적자생존과 다르다. 환경에 '얼마나 적합한지'에 따라서 후대에 남을지 말지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매사 고민한다. 최선의 선택은 결국 상황에 가장 적합한 것을 고르는 것이다. 생물학적인 관점을 포함해서 과거의 선택(사람, 물건, 방법 등)들은 지금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음으로 무엇이 더 적합했는지 증명한다.
생물학적으로 우월한 선택이 자연스레 유전자로 후대에 전달된다면, 나머지는 우리의 몫이다. 우리는 얼마나 환경에 적합한 존재인지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 정해진 답은 없다. 상황에 따라서 옳을 수도 틀릴 수도 있는 세상이다. 그래서 우리는 최선의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카멜레온이 될 것이 아니라 카멜레온처럼 살고자 노력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진화할 것이다.
지금, 우리는 얼마나 적합한가?
2016년 하반기 어느 회사의 '컨텐트기획자' 자소서 中
2016/12/14 The Lazy Gats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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